한국 전통 타악기와 문학, 필리핀 축제를 빛내다!
한국 전통 타악기와 문학, 필리핀 축제를 빛내다!
- 주필리핀한국문화원, 차세대 예술가 교류 콘서트 개최 및 BGC 패션페스트 참가-
▴한필 차세대 예술가 교류 콘서트 ‘그루브앤드’ 공연
주필리핀한국문화원(원장 김명진, 이하 ‘문화원’)은 지난 11월 15일 필리핀 문화예술위원회(National Commission for Culture and the Arts, NCCA) 공연장에서 차세대 예술가 교류 콘서트를 개최하고 11월 15일부터 17일까지는 보니파시오 글로벌 시티(Bonifacio Global City, BGC)에서 개최된 BGC 패션페스트*(BGC Passionfest) 축제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 BGC 패션페스트는 올해로 12년째 맞이하는 연례 축제로, BGC 전역에서 공연, 문화체험부스, 퍼레이드 등이 진행
‘차세대 예술가 교류 콘서트’는 작년부터 시작한 문화원의 프로젝트로 한국과 필리핀의 젊은 예술가들이 전통음악을 매개로 교류하는 행사이다. 올해는 양국 수교 75주년을 기념하여 11월 15일,‘Harmony at 75’라는 이름으로 NCCA 공연장에서 진행되었다. 한국에서는 여성 타악 그룹인 그루브앤드(Groove&)가, 필리핀에서는 필리핀 국립대학교 소속 ‘UP 투그마’ (Tugtugang Asyatika, TUGMA)와 파다욘 론달리아(Padayon Rondalla)가 초청되어 공연을 펼쳤다.
▴‘그루브앤드’ 공연
그루브앤드는 전통 음악을 기반으로 한 여성 타악 앙상블 팀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장구, 운라, 양금, 꽹과리 등 타악기의 파워풀한 사운드를 담은 <groove&>, <get!> 등 창작곡들을 선보이며 필리핀 관객들에게 그루브앤드만의 독특한 감성을 전달하였다.
▴‘UP 투그마’ 공연
▴‘파다욘 론달리아’ 공연
2007년부터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UP 투그마는 아시아 전통 음악을 선보이는 공연단으로 쿨린탕(Kulintang), 공(Gong)과 같은 필리핀 전통 타악기를 사용한 필리핀 남부 지역의 음악을 선보였다. 한편 2016년 결성된 파다욘 론달리아는 스페인에서 영향을 받은 론달리아 음악을 선보이는 현악 앙상블로 <Gabi ng Aswang> 등 리듬감 있는 공연을 선보이며 관객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피노이 플레이리스트 ‘그루브앤드’ 공연
그루브앤드, UP 투그마, 파다욘 론달리아는 다음날 BGC 패션페스트의 일환으로 진행된 2024 피노이 플레이리스트*(Pinoy Playlist) 행사에서도 공연을 펼쳤다. 특히 그루브앤드는 이날 특별히 크리스마스 캐롤과 필리핀 민요인 ‘바하이 쿠보’(Bahay Kubo)를 연주했는데 현장의 필리핀 관객들이 노래를 함께 따라 부르며 뜨거운 환호를 보냈다.
* 피노이 플레이리스트는 음악부문 국가 예술가(National Artist for Music)로 선정된 라이언 카얍얍(Ryan Cayabyab)이 기획하는 BGC 아트센터의 연례행사로 필리핀 음악을 조명하는 축제임.
▴BGC 패션페스트에 설치된 KCC 팝업 도서관
한편 문화원은 11월 15일부터 17일까지 BGC 패션페스트에서 한국 문학을 알리는 팝업 도서관 부스를 운영했다. 한강 작가 노벨 문학상 수상을 기념해 구성된 이번 부스는 한강 작가의 대표 작품은 물론 다양한 한국 문학 영문 번역본을 전시해 현지인들에게 우수한 한국 문학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문화원은 앞으로도 필리핀 현지 축제 및 예술기관과 협력하여 한국 전통문화 및 한국문학을 알리는 다양한 행사들을 이어갈 예정이다.
- 첨부파일